지난 여름, 팔월드 개발사 포켓페어는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약을 체결하며 팔월드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상품, 음악 및 기타 제품들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 합의는 게임을 넘어 프랜차이즈를 확장하기 위한 순전히 전략적 제휴였지만, 많은 팬들은 이를 인수 가능성의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올해 초 포켓페어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수 협의 중이라는 소문이 돌며 이러한 추측은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당시 그 인수 소문은 근거가 없었습니다(후에 포켓페어 CEO 미조베 타쿠로가 확인). 그러나 소문은 널리 퍼진 논란을 일으켰죠. 최근 몇 년간 마이크로소프트는 AA 게임 부문에서 수많은 대형 인수를 진행했으며, 여러 일본 스튜디오에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소니도 자체적인 전략적 인수로 대응하며 변화하는 시장 구도는 팬들의 추측을 끊이지 않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포켓페어는 인수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최종 결정권은 미조베에게 있지만, 최근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에서 만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이자 퍼블리싱 매니저인 존 '버키' 버클리는 그런 결과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우리 CEO는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걸요. 절대 허락하지 않아요. 정말로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그는 자기 방식대로 일하는 걸 좋아하고, 자기 주인이 되는 걸 좋아합니다. 누군가에게 지시받는 걸 싫어하죠."
이는 확고한 입장이었습니다. 버클리는 이렇게 덧붙였죠:
"그래서 저라면 충격받을 겁니다. 아마 늙어서 돈 때문에 팔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슬픈 일이죠. 제 생애에선 아마 볼 수 없을 거예요. 아니, 두 길이 어떻게 나뉠지 보는 건 재미있을 거예요. 우리 포켓페어는 당연히 게임 개발만 관여하고 있죠. 팔월드라는 IP에 관해서는 우리도 참여하지만, 현재는 주로 애니플렉스와 소니 뮤직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그 길을 갈 때 조언과 의견을 제공할 뿐이죠."
버클리와 필자는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가능성, "총 든 포켓몬"이라는 별명에 대한 스튜디오의 반응 등에 대해서도 긴 인터뷰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전체 인터뷰는 여기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